다이어트와 보충제와 다이어트 식단 이야기. 트레이너

회원분 중에 종종 다이어트를 위해 먹으려 하는데 보충제 어떤게 좋아요? 하고 물어오시는 분이 있습니다.

보충제 많네요

저는 입이 짧아서(많이 먹는 편이 아닙니다.) 증량을 위해 식사와 식사 사이에 보충제와 미숫가루 등을 섞어서 먹거나, 어떻게든 단백질이 들어간 간식 등을 먹긴 합니다. 그런데 저처럼 증량 하시는 분은 드무니까 감량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좀 해보죠.

사실 어디 대회(보디빌딩이라던가 기타등등) 나가시는 분이면 몰라도 그런게 아니면 딱히 보충제를 권하지는 않습니다. 보충제는 이름 그대로의 용도로 사용하는게 좋아요.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먹은 단백질의 양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먹는게 단백질 보충제입니다.

그리고 보충제에는 이런 문제가 있죠.



심지어 국내에는 질 낮은 대두단백을 좋은거라고 소개하는 경우가 많고...어지간히 성분표 잘 보셔도 뒤통수 맞듯이 성분이 개판인 경우도 많아요.

말은 단순한데 이거 영 감이 안잡히네 싶은 분이 계실테니 심플하게 알려드릴게요.

그냥 감량하시는 분은 일반식 하세요. 

대신 조건을 몇가지 겁시다.

1. 한글자로 된 음식을 피하거나 줄인다.

한글자로 된 음식물 : 밥, 빵, 면, 떡, 국, 술

뭐 이런 책도 있네요.


굉장히 새삼스럽지만 그래도 아주 확실한 방법이죠. 탄수화물(=당분) 섭취를 우리는 이미 충분히 하고 있으니 그냥 줄이는게 답입니다. 술은 제법 높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지만 체온상승이나 기타 활동에 소비되는 것 때문에 empty calorie(텅빈 칼로리)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문제는 술을 마시면 술이 가진 칼로리를 소모하고 알콜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다른 에너지원을 소비하지 않고 놔두기 때문에 지방으로 저장+알콜 분해를 간이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단백질의 흡수에도 방해를 받습니다. 결국 내가 다이어트하거나 몸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하는 것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요.

그리고 술 마실때는 보통 안주도 같이 먹지요...이러니 다이어트하실땐 멀리 하는게 좋습니다.


2. 공복을 느끼는 시간을 최대한 줄인다.

잠깐 유행했던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가 '바나나 다이어트'입니다. 아침대신 바나나(아주 큰것)을 먹는 바나나 다이어트...사실 이 바나나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높은 섬유질 함유 때문에 섭취 칼로리에 비해 배가 오랜시간 부르다는 점이었습니다. 그게 섬유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 좋은 이유 중 하나죠.

다만 과일을 너무 맹신해서는 곤란합니다. 과일에도 당이 있다는 것을 알겁니다. 잠깐 과일의 혈당지수(GI지수)를 볼까요?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1/14/2014011404515.html?Dep0=twitter

해당기사는 밥을 먹는 식사 후 과일을 먹는 것은 고혈당과 당뇨, 혹은 췌장 질환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아예 밥 혹은 빵의 대용이 된다면 좋습니다만 그것도 어느 정도지요.

과일도 너무 지나치게 먹으면(사실 배불러서 그럴 수 있을까 싶지만) 살이 찌게 되어 있습니다. 주의 하시고, 과일과 야채의 비율을 잘 맞추는게 좋아요.


3. 닭가슴살만 먹지 마라.

운동에 요즘 단백질이 왜 필요한지는 딱히 말할 필요가 없으니 넘어가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거예요. 다이어트 해야겠다 그러면 우선 닭가슴살부터 이야기하는 경우가 아주 많아요. 언젠가부터 닭가슴살은 다이어트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미디어에서 감량을 위한 식단이라고 꺼내면 언제나 닭가슴살이죠.

그런데 단백질의 보충은 딱히 닭가슴살일 필요는 없어요.

생선이라도 상관 없고, 돼지고기 소고기 모두 비슷해요. 어류, 육류, 가금류(=닭이나 오리)의 고기 100g당 단백질의 양은 모두 23~27g정도로 비슷비슷합니다. 차이라면 지방의 양과 지방의 성질. 그리고 단백질의 섭취율이 다른데...뭐 섭취율까지 신경쓰는건 일반인에게 무리겠고, 생선은 자취하시는 분의 경우 냄새 때문에라도 힘드실 수 있죠. 그러니 편하신 대로 드시면 됩니다.

아 당연하지만 너무 지방 많은 부위는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과한건 언제나 좋지 않아요.

대충 이런 선들만 지키면 다이어트를 위한 일반식 드시는건 큰 문제가 없습니다. 언제나 다이어트의 시작은 운동이지만 목표를 달성한 후 멀어지기 마련이죠. 식단 역시 마찬가지고요.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